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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남수단 구하기’ 나선 조지 클루니의 좌절… 스타 인도주의의 가능성과 한계
미국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열린 다르푸르 인종학살 규탄대회에서 조지 클루니가 연설하고 있다(2006년 4월 30일). 2012년 3월 어느 날 오전 나일 강변의 술집에선 종업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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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중 파손된 냉장고 문 강화유리 무상수리
주부 유모 씨는 지난해 3월 양문형 냉장고에 반찬을 집어넣다가 반찬통을 냉장고 문에 살짝 부딪쳤다. 갑자기 냉장고 문의 강화유리가 깨지면서 손가락에 유리조각이 박혀 응급실을 찾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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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 동네 이 문제] 천안 남부아파트
심각한 결함이 발견돼 사용하지 말아야 할 건물에서 주민들이 10년째 살고 있다. 건물을 다시 짓거나 긴급 보수·보강이 필요한 재난위험시설물이 천안 지역에 63개 동이나 있다. 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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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실 좇는 범죄의 재구성 뇌세포가 바빠진다
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관찰하고 채집해 분석하는 사람을 CSI 요원이라 한다. 반면 프로파일러는 수집된 증거와 정보를 바탕으로 범죄를 재구성하는 사람이다. 사건 현장에서 CSI 요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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칠공예·나전기술의 융합 … 불교용품 주로 제작
고려문화의 또 다른 정수를 보여주는 명품은 나전칠기(螺鈿漆器)다. 현재 16점이 전해진다.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1점을 빼곤 모두 해외(일본 10점, 미국 3점, 유럽 2점)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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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유행가 가사처럼 삶 위로하는 게 예술”
신작 ‘황금의 링-아름다운 지옥’을 앞에 둔 배영환. 그는 “이 공간을 주인공이 없는 텅 빈 도시처럼 연출하고 싶었다. 예술은 ‘아무것도 아닌 사람’들을 걱정하고 위로하는 것”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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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술관 밖 미술관 (3) 수원 ‘인계시장’ 프로젝트
다리를 잘라 소파로 쓰는 안마베드가 이곳의 과거를 말해준다. ‘몸뻬’ 차림의 남자는 ‘인계시장 프로젝트’의 김월식 디렉터. 그는 “나는 뭔가 할 때마다 깨지고 실패했다. 20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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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주인의식 없으면 발전 없어, 그래서 사람을 평생 쓴다”
남이섬 강우현 사장과의 대화는 늘 즐겁다. 표정도 풍부하지만 손짓도 화려하다. 무엇보다 그는 웃을 때 어린아이가 된다. 그가 서울 인사동 남이섬 서울사무소에서 웃으며 이야기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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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신고용제 2년째 운용, 강우현 남이섬 대표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10년 전만 해도 그저 그런 유원지였던 남이섬을 강우현 사장은 내외국인 모두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바꿔놓았다. 그는 2년 전 남이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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톡톡 튀는 ‘문자’ 한 방 위해, 팬들은 4시간을 준비한다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‘MVP 김상현, VIP 최희섭, 젊은P 안치홍’. 9월 15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히어로즈의 경기에 김동희(29)씨가 만들어 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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톡톡 튀는 ‘문자’ 한 방 위해, 팬들은 4시간을 준비한다
‘MVP 김상현, VIP 최희섭, 젊은P 안치홍’.9월 15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히어로즈의 경기에 김동희(29)씨가 만들어 온 피켓이다. P자로 끝나는 재치 있는 응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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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범의 시네 알코올]붉은 체리 한 알의 안쓰러운 관능
요즘 한국 사람은 칵테일을 별로 안 마시는 것 같지만(폭탄주 빼고), 서울 도심에 칵테일 바가 즐비하던 때가 있었다. 1980년대 후반, 그러니까 소주와 맥주 말고 다른 술 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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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시회 산책] 제주 사진가 고남수씨 外
[갤러리온 제공] ◆제주 사진가 고남수씨가 9∼23일 서울 사간동 갤러리온에서 전시를 연다. ‘오름에서’라는 제목대로 제주만의 독특한 지형인 오름(사진)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전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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겉 다르고 속 다른 게 칵테일 사랑? -‘칵테일’(로저 도널드슨·1988)의 칵테일
꽃미남 총각(톰 크루즈)이 군대를 제대하고 뉴욕으로 온다. 돈을 벌어 성공하자! 월가로 가자! 그러나 월가는 학위가 없다고 그를 받아 주지 않는다. ‘직원 구함’이라고 붙은 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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겉 다르고 속 다른 게 칵테일 사랑? -‘칵테일’(로저 도널드슨·1988)의 칵테일
꽃미남 총각(톰 크루즈)이 군대를 제대하고 뉴욕으로 온다. 돈을 벌어 성공하자! 월가로 가자! 그러나 월가는 학위가 없다고 그를 받아 주지 않는다. ‘직원 구함’이라고 붙은 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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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86 두 작가 ‘고도성장 그늘’을 보다
근대화의 터널을 지나오면서 우리가 잃은 건 뭘까, 속도에 매몰된 이 사회가 개인에게 불면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가. 불혹 전후 미술가들이 던지는 질문이다. 서울 삼청동 인근 전시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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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두산 천지는 잡상인 천지…오염 우려 심각
민족의 성지인 백두산 천지에 깨진 유리병 조각이 나뒹구는가 하면 잡상인들이 천막과 가건물을 지어 놓고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 등 백두산의 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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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몰려오는 벚꽃 물결 일본
한국과 일본은 오랫동안 서로에게 ‘가깝고도 먼’ 나라였다. 지리적으로는 더없이 가깝지만, 역사·정치의 골은 쉬 메워지지 않았다. 하지만 언젠가부터 ‘먼’이란 꼬리표가 떨어지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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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쉼] 9월 호수 낭만 드라이브
호수는 작다. 개중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한 것들도 있지만, 그렇다고 바다에 비할 바는 아니다. 하지만 호수의 미덕은 따로 있다. 담수라 갯내 없이 깔끔한 게 하나고, 땅이 품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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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대, 지리산 사랑 못 잊어"
"술을 좋아했으니 술병이 나올 수도 있는데…." "비닐의 상태가 30여 년 전의 것은 아닌 것 같아." 4일 오후.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중산리 계곡. 10여 명의 등산객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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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스 재팬, 셀카 속 '엽기적인 그녀'
미스 재팬 시리타 하사코의 셀카 사진이 국내 네티즌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. 2007 미스인터네셔널 일본 대표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시리타 히사코는 수상 비결을 묻는 질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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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] 소설 부문 당선작
와인의 눈물 배명희 *와인이 담긴 잔을 흔든 다음에 그대로 두면, 얇은 막이 형성되어 눈물같이 밑으로 흘러내린다.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눈물이 많이 흐른다. 와인 잔을 흔든 다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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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곽대희 칼럼] 그리스 시대 오럴 섹스 유행
세계 유수의 박물관에 소장된 고대 문명 발상지 미술품들을 보면 비록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고대 종교는 섹스를 테마로 한 신앙들이 주류를 이뤘던 것을 파악하게 된다. 고대 이집트인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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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운영 칼럼] 60년 만의 과거사 회상
내가 지식인이라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은 김수영의 자전적 평론 '詩여, 침을 뱉어라'를 통해서였다. 그는 지식인이라는 화두를 우리한테 쥐여주었고, 나는 시 평론 대신 지식인